오늘 LA쪽 언론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샌디에고에서 진행이 될 이번 윈터미팅에서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사장은 스캇 보라스와 미팅을 가질 스케줄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말은 이번 윈터미팅기간에 스캇 보라스의 고객들과의 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해석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대면 협상없이 이메일이나 전화등으로 협상을 하는 경우도 많고 언론과는 만남을 가질 예정이 없다고 인터뷰를 한 이후에 비공식적으로 만남을 갖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말을 100% 믿는 것은 어렵지만...일단 공식적으로는 다저스가 당장은 S급 선수들의 영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은 스캇 보라스 고객들에 의해서 움직이는 오프시즌으로 다저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게릿 콜 (Gerrit Cole), 앤서니 렌던 (Anthony Rendon), 류현진 (Hyun-Jin Ryu)의 에이전트가 바로 스캇 보라스입니다. 그동안 LA 다저스가 FA가 된 선수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것은 18~19년 오프시즌에 영입한 A.J. 폴락 (A.J. Pollock)으로 4년 5500만달러 또는 5년 6000만달러짜리 계약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스캇 보라스의 S급 고객들에게 어울리는 오퍼를 다저스가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장은 미팅 가능성이 없는것 같습니다. 만약 추후에 스캇 보라스의 고객중에서 적당한 팀을 찾지 못해서 몸값이 하락하게 된다면 그때 다저스가 만남을 가질 가능성은 있겠네요. 이건 과거에 앤드류 프리드먼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일을 할때 자주 하던 움직임으로 1월말~2월초에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하던 선수들과 저렴한 가격에 1년짜리 계약을 맺고 잘 활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행선지가 워싱턴 내셔널스로 확정이 된 상황에서 다저스는 아마도 게릿 콜의 영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기 때문에 결국 다저스가 스캇 보라스 고객과 계약을 맺는다면 앤서니 렌던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경쟁을 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앤서니 렌던이 휴스턴출신의 선수로 고향팀이라는 장점이 있고 텍사스주의 주세가 없기 때문에 금전적인 경쟁력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오늘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의 인터뷰를 봐도 이번 오프시즌도 FA시장보다는 트래이드를 통해서 선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저스 팬이라면 큰 기대감을 갖지 않고 윈터미팅을 지켜보는 추천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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