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젤스에서 방출이 된 우완투수인 맷 하비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 LA 에인젤스에서 12번 선발등판해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7.09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맷 하비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전력 강화가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합니다만....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기도 하고...) 오늘 성적을 찾아보니..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68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와일드 카드 경쟁을 하고 있군요. 지난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호머 베일리과 태너 로아크를 영입하였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인데..투수진 보강을 위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군요.
맷 하비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6129
지난 7월 21일에 LA 에인젤스에서 방출이 된 선수이고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일단 AAA팀에서 2~3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데...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맷 하비를 선발투수로 영입한 것인지 아니면 불펜투수로 영입한 것인지도 메이저리그 합류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8~19년 오프시즌부터 불펜투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있다는 리포트가 있었습니다.) 2019년에 LA 에인젤스에서 9이닝당 2.0개의 홈런과 4.4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불펜이든 선발이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기도 하지만 투수들에게 많이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는 약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엔젤스에서 난타를 당했지만 선발투수로 평균 93.2마일의 직구와 87마일의 슬라이더, 82마일의 커브, 86마일의 체인지업의 구속은 일반적인 투수들의 구속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있는 구속입니다.
맷 하비의 2019년 연봉은 1100만달러인데..이돈은 전 소속팀인 LA 에인젤스가 모두 부담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맷 하비가 메이저리그에 도달해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의 1/6인 10만달러 미만의 연봉만을 부담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입장에서는 전혀 부담이 없는 도박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클랜드 팬들 입장에서는 맷 하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보다는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고 있는 션 머나야 또는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헤수스 루자르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원할 것 같은데...아직까지 두선수의 메이저리그 합류에 대한 소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오클랜드는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남은 40경기에서 25승 이상을 기록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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