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유망주소식 (2019.07.07)

어제 LA 다저스가 1라운드픽으로 지명한 마이클 부쉬와 계약을 맺으면서 2019년에 10라운드이내 지명을 받은 선수중에서 미계약선수는 2라운드 보상픽으로 지명한 지미 루이스 (Jimmy Lewis) 1명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지미 루이스에게 배정이 된 슬롯머니는 79만 3000달러이지만 유망주 사이트들의 평가를 보면 2라운드 초반픽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아마도 120~150만달러 전후의 계약금을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LA다저스가 2020년 드래프트에서 픽을 잃지 않고 이번 드래프트에서 추가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슬롯머니는 79만 3000달러를 포함해서 157만 8000달러라고 합니다. 과연 지미 루이스가 얼마를 원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2019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7월 12일까지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앞으로 3~4일 이내에 계약을 맺을지 여부가 소식으로 알려지겠군요. 지난해에도 J.T. 긴의 계약불발 소식이 데드라인 2일전에 알려졌으니...아마도 지미 루이스와 계약에 불만하게 된다면 그동안 절약한 슬롯머니를 주니어 칼리지 선수들에게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LA 다저스가 시즌 초에 영입한 일본인 투수 유조 키타가타 (Yujo Kitagata)가 오늘 애리조나 루키리그팀에서 등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기결과는 좋지 못합니다. 0.1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다고 합니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약간 개선된 제구력을 보여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 데뷔전에서는 고전을 하였군요. 최고 99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로 알려진 유조 키타가타이기 때문에 루키리그에서는 직구만 한가운데 던져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것 같은데..1994년생으로 만 25살의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는 아마도 불펜투수로 유조 키타가타를 성장시키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8~2019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한국/일본/대만의 투수들을 한명씩 영입을 하였는데 현재까지는 서울고 출신의 최현일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A 다저스가 2019~2020년 해외 유망주 영입기간에 베네수엘라 출신의 내야수인 호세 에르난데스 (Jose Hernandez)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호세 에르난데스에 관련된 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 대체적인 베네수엘라 출신의 내야수들처럼 상대적으로 세련된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가 아닐까 하는 예상밖에 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저스는 이번 계약기간에 영입한 핵심 유망주중에 한명인 예이너 페르난데스 (Yeiner Fernandez)의 계약금이 알려졌습니다. 71만 7500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닷컴이 선정한 Top 30 유망주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지만 이정도 계약금을 지불한 것을 보면 LA 다저스는 미래에 주전급 포수로 성장할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판단한것 같습니다.

 

오늘 윌 스미스 (Will Smith)가 AAA팀 로스터에 복귀를 하였는데..그동안 경기에 출장을 하지 못했던 이유가 옆구리쪽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관련해서 처음에는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는데 윌 스미스가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을 한 이후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이 아니라 메이저리그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만큼 윌 스미스는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인정 받았으며 그기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이후에 바로 마이너리그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습니다. 선수노조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인정해주는 선택을 하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