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20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완투수 잭 플렁켓은 올해까지 대학에서 포수로 뛰었던 선수지만 다저스는 강한 어깨를 높게 평가하면서 잭 플렁켓을 투수로 지명을 하였습니다. 올해 아칸사스 대학의 백업 포수로 뛰면서 0.273/0.477/0.523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지만 대학 커리어 동안에 타율이 겨우 0.208에 그칠 정도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야수를 포기하고 투수로 테스트를 받는 것이 본인에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대학에서 뛰는 동안에 투수로는 2016년에 단 1경기에 출전하였는데 당시에 1.0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실점하지는 않았습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서머리그에 참여해서 0.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당시에 2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사실상 투수로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를 강한 어깨만 믿고 지명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LA 다저스는 타격에 재능이 없는 야수중에서 어깨가 강한 선수를 투수로 전향시켜서 메이저리그까지 도달시킨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도 그런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의 스카우팅 책임자에 따르면 잭 플렁켓의 경우 투수로 최고 95마일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1996년 2월 16일생으로 이미 만 23살인 잭 플렁켓은 텍사스주 출신의 선수로 원래 텍사스 크리스티안 대학에 진학한 선수인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아칸사스 대학에 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과정에서 2017년에는 대학리그에서 뛰지 못하였습니다.
2018년에 아칸사스 대학의 포수로 단 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강한 어깨와 수비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2018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디백스의 37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계약하지 않고 아칸사스 대학에 남는 선택을 하였고 2019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20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대학 5학년 선수로 이미 만 23살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계약금은 의미없는 금액이 지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5000달러? (어차피 12만 5000달러짜리는 의미를 갖는 금액이 아니지만 투수 테스트에 실패할 경우에 1~2년만에 방출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에게 큰 돈을 투자하지는 않겠죠.) 물론 투수로 변신에 실패할 경우에 강한 어깨와 수비능력을 바탕으로 다시 포수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지만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팀에는 로스터를 채워줄 수 있는 포수들이 많은 편입니다. 지난 3~4년간 주전급 선수로 거의 출전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뚜렷한 스카우팅 리포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교시절에는 1.8초의 팝타임을 보여주었던 포수로 수준급 포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6피트 2인치, 21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지만 사이즈에 비해서 순발력이 좋은 선수이며 매우 빠른 송구동작과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으면 좋은 배트 스피드와 공을 띄우는 스윙을 통해서 솔리드한 파워수치를 보여주는 타자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교팀에서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은퇴를 하게 되면 코치로 부름을 받을수도 있겠네요. 야구에 대한 열정도 대단한 선수라고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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