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6승 1패를 기록하였던 LA 다저스가 오늘 애리조나 디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6연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애리조나 디백스의 선발투수가 수준급 좌완 투수인 로비 레이이기 때문에 힘겨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선발투수인 워커 뷸러가 커리어 하이급의 피칭을 보여주면서 다저스가 승리하였습니다. 물론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에게 휴식일이 주어졌기 때문인지 다저스의 공격력은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워커 뷸러는 8.0이닝을 던지면서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면서 1실점으로 애리조나 디백스의 타선을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무려 11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지난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오늘 경기의 집중력이 엄청났습니다. 102개의 공중에서 69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좋았습니다. 오늘 경기와 같은 피칭을 계속한다면 곧 사이영상을 타겠더군요. 워커 뷸러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3.69가 되었습니다. 워커 뷸러에 이어서 등판한 켄리 잰슨은 1.0이닝을 무실적으로 막으면서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기록하였습니다. 최근 싱커의 움직임이 좋아졌기 때문인지 평균자책점을 3.16까지 낮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선은 겨우 7개의 안타 밖에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주포라고 할수 있는 코리 시거가 3점 홈런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햄스트링 때문에 지난 몇경기에 결장을 하였던 저스틴 터너가 복귀해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애리조나가 고향인 알렉스 버두고도 2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좋은 활약을 하였습니다. 내일 경기는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가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에 타선이 조금 더 힘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테일러 클라크 (Taylor Clarke)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1802
내일 경기의 선발투수는 류현진과 테일러 클라크입니다. 류현진은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오늘 발표된 내셔널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수상한 선수이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피칭을 기대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가 타자들에게 많이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LA 홈경기 처럼 압도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신인인 테일러 클라크보다는 좋은 피칭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테일러 클라크는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올해 4경기에 등판해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17.1이닝동안에 17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을 고려하면 특출난 구위를 보여주고 선수는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LA 다저스의 좌타자들이 선호하는 우투수이기 때문에 초반에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테일러 클라크가 메이저리그 신인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의 타자들이 상대한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반면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타자들은 류현진을 상대한 경험이 많은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내야수인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7타수 3안타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애덤 존스가 3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키텔 마르테의 경우 11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 클레이튼 커쇼에게 큰 타구를 선물하였던 크리스티안 워커는 류현진에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내일 경기에도 카슨 켈리가 주전 포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카슨 켈리의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류현진이 조심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의 주포라고 할수 있는 데이비드 페랄타의 경우 12타수 2안타로 류현진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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