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팝킨스 (David Popkins)와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데이비드 팝킨스라는 외야수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5년 4월달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방출이 된 이후에 독립리그팀에서 뛰던 선수인데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군요. 1989년생으로 만 30살이 되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로 보이는데..왜 영입을 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이너리그에 외야수가 부족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심지어 방출이 된 이후에 2015년~2017년에는 독립리그팀에서 뛰었지만 2018년에는 독립리그에서도 뛰지 않은 선수입니다. 2017년도 독립리그팀에서는 겨우 7경기에 출전해서 0.107/0.167/0.14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샌디에고 출신으로 UC 데이비스 대학을 졸업한 선수로 대학을 마친시점에 드래프트가 되지 않아서 논-드래프트 자유계약선수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2012년에는 R팀과 R+팀에서 뛰었으며 2013년에는 A팀과 A+팀에서 뛰었습니다. 2014년에는 A+팀과 AA팀에서 뛴 이후에 더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지 못하였고 방출이 되었습니다. (무명에 가까운 선수이기 때문에 뚜렷한 스카우팅 리포트 하나도 검색이 되지 않는군요.) 수비 위치는 중견수 자원은 아니고 코너 외야수 자원으로 보입니다. 성적을 찾아보니 2015~2016년에 독립리그팀에서 뛰면서는 5할이 넘는 장타율을 보여주기는 하였습니다.

LA 다저스가 종종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베테랑 선수를 영입한 이후에 사실상 코치로 활용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는데 데이비드 팝킨스도 그런 목적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일단 2014년에 마지막으로 뛴 리그가 AA리그이고 독립리그가 주로 A+리그에서 AA리그급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19년에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게 된다면 AA팀의 외야수로 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UC 데이비스면 S급 대학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성적이 있어야 갈수 있는 대학이기 때문에 리더쉽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는 역활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