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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주전 3루수로 결정이 된 강정호 (Jung Ho Kang)

MLB/MLB News

by Dodgers 2019. 3.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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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개막이 10일 남은 상황에서 가장 핫한 경쟁이 있었던 유격수와 3루수 포지션의 승자를 발표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에릭 곤잘레스 (Erik Gonzalez)를 출전시킬 예정이며 3루수 자리를 2019년 시점경기에서 인상적인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정호를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시범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오버 페이스를 막고 선발 유격수/3루수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은 벤치멤버로 경쟁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9년 주전 유격수와 3루수를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두선수 모두 입지가 탄탄한 선수가 아니며 다수의 경쟁자가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 페이스가 떨어진다면 빠르게 자리를 잃을 확률도 존재합니다. 강정호의 경우 올해 시범경기에서 아직 만족스러운 타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3루수라는 포지션에 어울리는 좋은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고 과거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보여준 성적이 있기 때문에 주전 3루수로 낙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자라고 할수 있는 콜린 모란의 경우 2019년 스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프시즌동안에 연습을 한 수비적인 부분에서 큰 발전이 없었기 때문에 벤치로 밀린 것으로 보입니다. 콜린 모란의 경우 3루수 뿐만 아니라 1루수 수비도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유틸리티 선수나 대타 요원으로 활용이 되겠군요. 물론 우투수에게 상대적으로 강한 좌타자이기 때문에 강정호가 부진하면 플래툰으로 활용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한 에릭 곤잘레스는 원래 유틸리티 내야수로 영입이 된 선수지만 상대적으로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가장 좋은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주전 유격수로 낙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유망주인 케빈 뉴먼이 스캠에 남아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공수에서 딱 평균적인 툴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고 수비가 좋은 에릭 곤잘레스에게 밀린 것으로 보입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계속 뛰었다면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존재 때문에 주전 내야수는 기대할 수 없었을텐데...지난 겨울 트래이드가 행운이군요.) 일단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케빈 뉴먼이 지난해 AAA팀에서 보여준 방망이를 남은 스캠기간에서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상황은 약간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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