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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이닝 연속 무실점 카디널스를 셧아웃한 클레이튼 커쇼

LA Dodgers/Dodgers News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5.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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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chers IP  H  R ER BB SO HR PC-ST ERA
(W, 4-1)
9.0 6 0 0 0 4 0 117-81 1.90
Totals 9.0 6 0 0 0 4 0 117-81  
PITCHING
First-pitch strikes/Batters faced: C Kershaw 20/31 
Called strikes-Swinging strikes-Foul balls-In Play strikes: C Kershaw 18-15-21-27 
Ground Balls-Fly Balls: C Kershaw 12-10
Game Scores: C Kershaw 79

 

 클레이튼 커쇼가 카디널스를 상대로 9이닝 6안타 무볼넷 셧아웃을 기록하며 지난해 6월 20일 이후 11개월만에 생애 4번째 완봉승(7번의 완투)을 기록했습니다.
 

 1,2회에 비거리가 꽤 나오는 라인 드라이브 타구들이 나오면서 무실점이 쉽지는 않아 보였지만 그 타구들이 경기초반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커쇼가 안정을 찾고 커맨드를 잡는데 도움이 됐고 4회말에 무사 2,3루에서 케네디 타구때 버크만 부상으로 들어온 카펜터가 에러를 하면서 선취점과 2득점을 하면서 흐름이 완벽히 넘어왔습니다. 

 

 오늘 커쇼는 1회부터 9회까지 17개 투구수를 넘은 적이 없을만큼 주자가 나가면 2개의 더블 플레이와 픽오프로 잡으며 큰 위기 없이 안정적인 피칭을 하면서 이닝당 투구수를  정확히 13개로 끊으며 117개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이런 효율적인 투구수가 가능했던 이유는 69.2% 스트라익률이 말해주듯 공격적인 피칭을 하며 풀카운트가 몇번 있었으나 볼넷 없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7회에 타자로 나와서 2루타를 치고 전력질주로 득점하며 다저스의 공격 시간이 길어지고 점수차도 6:0인지라 투구수 99개에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8회에 1-2-3 5개로 처리했던것과 9회초 원아웃 1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카펜터를 존에서 떨어지는 낮은 볼로 4-6-3 더블 플레이로 마감한 장면이 오늘 셧아웃의 포인트였습니다.


 커쇼의 올시즌 기록을 보면 특이한 점이 있는게 바로 K/9 수치의 하락과 GB/FB 수치의 상승입니다.풀 타임 선발이 된 이후 늘 이닝당 1K 이상을 잡았던 그가 12시즌에는 61 2/3이닝에 51삼진으로 7.52 K/9로 지난시즌보다 2개가 줄어든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를게 없고(초반 장염여파로 87~88마일 던지면 까먹은거 생각하면) 오히려 타자들의 체감 구위 무브먼트에서는 더 지저분함에도 불구하고 삼진 수치가 줄어든 이유로 타자들의 헛스윙률이 떨어졌겠구나 싶겠지만 실상은 이 부분에서는 지난 3시즌 평균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그러면 왜 수치가 저렇게 떨어졌느냐?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상대팀 타자들의 초구 2구 카운트에 빠르게 치는 적극성과 투스트라익 이후 결정구에 떨어지는 커맨드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지난 시즌 커쇼의 초구,2구 카운트를 타자들이 치는 경우는 전체의 27.14%였고 올시즌은 33.33%(오늘 경기 전까지)로 6.19%가 높아졌습니다.삼구 삼진을 잡는 경우는 드물다는 걸 감안하면 볼넷이 줄어든 커쇼를 상대로 인내심있게 기다리는 것보다 3구 이하로 빠르게 승부를 보는게 답이라는 상대팀 분석관들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그리고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는데 투스트라익 이후 자신에게 유리한 카운트인 투스 노볼,원볼,투볼에서 지난 시즌은 60.3%의 54.0%로 6.3%가 떨어졌습니다.스프링 캠프때부터 슬라이더 커맨드에 행복하지 않았다고 밝혔었는게 그게 시즌 중에도 계속 되면서 우타자에게 존으로 들어오는것처럼 보이고 휘두르면 포수가 땅바닥에 미트를 댈만큼 낮게 떨어지는 이 볼의 빈도가 줄어들며 속을 수가 없는 원바운드나 맞추는게 가능하게 높게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결국 구속이나 무브먼트의 문제가 아닌 로케이션의 문제이기에 삼진 수치는 지금 상황에서 늘어나면 늘어났지 더 줄어들리는 없어 보이고 삼진은 줄어들었지만 BB/9 수치는 더 떨어져서 이제는 2개 이하인 1.75개까지 내려왔고 삼진이 줄어든 대신 높아진 땅볼 유도율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기에 커쇼가 지난해보다 덜 도미네이트해볼 뿐이지 떨어진건 발전하면 발전했지 떨어졌다고 보기 힘듭니다.물론, 지난해보다 많이 낮은 BABIP와 80%가 넘는 지나치게 높은 잔루율을 예로 들면서 운이 좀 좋은거 아니냐란 이야기는 나올 수 있겠죠.

  GP GS CG SHO IP H R ER HR BB SO W L P/GS WHIP BAA ERA
2012 Regular Season 9 9 0 0 61.2 42 14 13 5 12 51 4 1 94.2 0.88 .193 1.90

 

DATE OPPONENT RESULT IP H R ER HR BB SO GB FB TBF Pit Dec. Rel. ERA
05/19 vs STL W 6-0 9.0 6 0 0 0 0 4 12 10 31 117 W(4-1) -- 1.90
05/14 vs ARI W 3-1 7.0 4 0 0 0 3 6 5 13 27 108 W(3-1) -- 2.22
05/08 vs SF L 1-2 8.0 5 2 2 1 1 7 10 11 29 94 L(2-1) -- 2.56


 이전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지난해보다 현재 페이스가 더 좋은 커쇼는 오늘 경기까지 2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점 중반대였던 평균 자책점을 리그 4위인 1.90 까지(팀 동료 1.79 ERA 릴리 기다려라) 낮췄습니다.개막전에 장염으로 3이닝만 던지고 내려가지 않았다면 리그 1위(64 1/3이닝)인 할러데이 이상의 경기당 이닝을 소화하고 있었을거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만큼 다른 8경기에서 7.33 이닝으로 길게 던지고 있습니다.0.88 WHIP과 .193 피안타율로 지난해 0.98 WHIP과 .207 피안타율보다 더 성장한 커쇼에게 남은 하나의 아쉬운 점은 0.73 HR/9로 풀타임 선발이 된 이후 가장 높다는 점인데 뜬금 피홈런 수만 줄이면 올시즌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거둬도 놀라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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