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골드슈미트 (Paul Goldschmidt)를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

 

그동안 계속해서 트래이드 루머만이 흘러나왔는데...오늘 트래이드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가 1루수인 폴 골드슈미트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로 트래이드하는 대신에 3명의 젊은 선수와 2019년 드래프트픽 한장을 받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자금력이 넉넉하지 않은 애리조나 디백스 입장에서는 팀의 핵심 멤버인 폴 골드슈미트와의 연장계약에 실패하자 폴 골드슈미트를 트래이드해서 젊은 선수들을 얻어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현시점에서 애리조나 디백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폴 골드슈미트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 구단이 많지 않았기 때문인지 가치가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루크 위버가 아니라 조금 더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투수를 받았어야 했을것 같은데....

 

애리조나 디백스 Get: 루크 위버 (Luke Weaver)+카슨 켈리 (Carson Kelly)+앤디 영 (Andy Young)+2019년 드래프트 Competitive Balance Round B selection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 Get: 폴 골드슈미트

 

폴 골드슈미트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5822

 

루크 위버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6492

 

앤디 영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ladodgers.tistory.com/20160

 

카슨 켈리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ladodgers.tistory.com/20162

 

2019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폴 골드슈미트는 2019년에 14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난 몇년간의 성적을 고려하면 충분히 저렴한 연봉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에서도 1루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1루숭ㅆ던 맷 카펜터는 3루수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공격에서도 맷 카펜터, 마르셀 오즈나와 함께 팀의 중심타선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이스 하퍼의 영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폴 골드슈미트를 보강해서 단점이었던 공격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팀의 잉여자원 (?)들을 잘 활용해서....

 

리빌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 애리조나 디백스입장에서는 공수에서 좋은 포텐셜을 갖고 있지만 야디어 몰리나에게 막혀있었던 포수 유망주 카슨 켈리를 영입해서 주전 포수로 활용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뛸 당시에는 탑 레벨의 포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앤디 영은 나이가 많은 내야수 유망주이지만 2018년에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공격형 2루수 또는 유틸리티 선수가 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2019년 드래프트에서 추가적으로 활용하게 될 Competitive Balance Round B 픽은 약 75~80만달러의 슬롯머니가 배정이 되어 있는 픽으로 애리조나 디백스의 팜 뎁스를 강화하는데 활용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트래이드에서 애리조나 디백스가 받은 댓가중에서 아쉬운 부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에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가 많은데...루크 위버를 영입했어야 했는지 여부입니다. 2018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136.1이닝을 던지면서 4.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인데.....세인트루이스에서 뛰면서 9이닝당 1.3개의 홈런을 기록한 투수가 과연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뛰면서 버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리조나 디백스는 폴 골드슈미트를 트래이드 시키는데 성공하면서 남은 오프시즌에는 잭 그레인키의 트래이드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