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단 관계자의 코멘트는 없었지만...LA 다저스도 쇼헤이 오타니가 면담을 할 7개 구단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쇼헤이 오타니가 선호하는 서부해안에 위치한 구단이고 고교시절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가졌던 구단이었기 때문에 쇼헤이 오타니도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는 쇼헤이 오타니가 고교 졸업반인 시절에 거의 계약에 동의를 했었습니다. (당시에 계약금이 100~120만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문제는 당시에 쇼헤이 오타니의 계약을 주도했던 두명의 사람이 현재는 모두 샌디에고 파드레즈 소속이라는 점이지만.....일본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경우에 다시는 일본 야구팀에서 뛰지 못하게 하겠다는....일본야구 협회의 의지가 반영이 되면서 다저스와 쇼헤이 오타니는 계약을 맺지 못했습니다.
일단 LA 다저스가 쇼헤이 오타니가 선호하는 작은 프랜차이스를 갖고 있는 구단은 아니지만 뉴욕과 같은 동부지구보다는 휠씬 조용한 팬들과 언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감은 적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매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쇼헤이 오타니가 원하는 투수와 타자를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얼마나 줄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은 없습니다. 오타니가 바로 투수와 타자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시즌 중반까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다저스가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만약 다저스와 계약을 맺는다면 기존 6명의 선발투수들과 선발 경쟁을 해야 하며 엔리 에르난데스/ 작 피더슨과 좌익수 경쟁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약한 전력을 갖고 있는 구단들과 비교해서 보장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현재 쇼헤이 오타니가 면담을 가질 7개 구단은 LA 다저스를 포함해서 LA 엔젤스, 샌디에고 팓레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구단은 지명타자 제도를 갖고 있으며 많은 일본인 선수들이 뛰었던 시애틀 매리너스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또는 고교시절부터 본인에게 큰 관심을 표시했던 로간 화이트가 일을 하고 있는 샌디에고 파드레즈도 유력한 구단일것 같습니다. 전력이 약해서 성적에 대한 부담없이 많은 플레잉 타임을 제공해줄 수 있는 구단이니...일단 현지시간으로 12월 5일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7개 구단과의 면담 이후에 빠르게 본인에게 맞는 팀을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느낌상...3주의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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