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 제목글처럼 애리조나는 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만드는거 같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잘 던진 빌링슬리는 하지만, 초반에 홈런 3방으로 4실점했는데, 올시즌 뜬공대비 홈런비율(HR/FB)이 너무 높은 것이 문제점이라면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08시즌에 빌링이에게 가장 좋았었지만, 갈수록 수치는 좋아지지 않았고, 올해 특히 HR/FB비율이 10.1%에 달하고 있습니다.
내일 선발로 나오는 덴 하렌(Dan Haren)이 9이닝당 홈런비율이 1.9개로 NL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빌링이도 조심할 필요는 있을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난번처럼 너무 커터에 의존한 피칭은 말아줬음 좋겠네요. 최근 경기보다 오늘 경기에서 커터비율이 약간 높았는데, 약간의 릴리스포인트에도 문제가 있는게 아니었나 싶네요.
위에 그림은 컵스원정등판이고, 아랫 그림은 오늘 등판입니다.
지난 컵스전에서 (고작) 5.1이닝을 던지면서 10피안타나 맞았지만, 그 중 장타가 2개뿐이었는데 반해, 오늘 허용한 4피안타는 전부 장타(3HR + 2B)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빌링이는 최근들어 꾸준히 좋은 GO/AO비율을 오늘도 보여주긴 했지만, 장타에 대한 해법을 커터에서 찾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오늘 경기에 대해 LAtimes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첫 2이닝동안 많은 장타를 보여줬던 그가 3회에도 나올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나머지 6이닝을 퍼펙트스럽게 만들어주면서 디백스가 그를 상대로 어떻게 점수를 뽑았을까 의구심이 든다'고 하네요.
물론 두 얼굴의 사나이같은 모습을 한 경기에 보여줬지만, 마지막에 좋았기때문에 다음 등판이 또 한 번 기대가 되면서 오늘 11K나 잡으면서 볼넷이 없었다는 것은 아주 고무적(이 보다 더 좋은 표현없나요?)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첫 2이닝 : 4피안타 4실점 4자책 6K 투구수 40개
나머지 6이닝 : 2피안타 무실점 5K 투구수 78개
This was the third no-walk, 11-strikeout game of Billingsley's career, and just
the 26th in Los Angeles Dodger history.
LA Dodger 0 BB / 11 K Games |
Pitcher |
Games |
Sandy Koufax |
7 |
Chad Billingsley |
3 |
Don Drysdale |
3 |
Don Sutton
|
2 |
Kevin Gross
|
2 |
10 Others
|
1 |
또한 오늘 자신 커리어 3번째로 볼넷없이 11K를 잡았는데, 이는 다저스 역사상 26번째 기록이라고 하네요. 두 명의 HOFer(Don Drysdale & Don Sutton)을 뛰어넘는 기록이네요...이 기록만 따졌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