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우드 (Alex Wood), 다음 선발 등판 확정

 

두경기 연속으로 좋은 피칭을 한 알렉스 우드가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모양입니다. 오늘 경기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알렉스 우드가 다음번 선발등판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곧 리치 힐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기 때문에 알렉스 우드가 불펜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우드가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모양입니다.

 

알렉스 우드의 2017년 시즌성적:
35.2이닝, 25피안타, 11볼넷, 48삼진, 평균자책점 2.27

 

이닝소화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이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일찍 마운드에서 내리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고....볼넷/삼진비율, 평균자책점을 보면 팀의 2~3선발투수로 뛰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알렉스 우드가 선발진에 잔류하게 되면서 어떤 선수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시킬지 여부인데....리치 힐과 브랜든 매카시가 다음주 초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리치 힐이 내일 좋은 피칭을 못하거나 손가락 물집이 재발할 경우에 불펜투수로 이동시킨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어떻게 보면 그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1600만달러라는 연봉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리치 힐이나 구단에게 가장 좋은 대안인것 같다는...선발로 등판을 한다고해서..겨우 5이닝을 던져주면서 불펜에 상당한 부담감을 주는 선수라.....

 

몇일전 A+팀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리치 힐이 경쟁력이 있는 성적을 보여준다면 그때부터는....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요. 현재는 부상 때문에 강제적으로 2~3명의 선발투수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지만....7명의 선발투수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가 된다면 선발투수들을 설득시키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할텐데....

 

류현진의 경우 리치 힐과 브랜든 매카시의 부상 복귀로 인해서 선발등판 일정이 몇일 미뤄졌다고 하는데....언제 등판할 수 있을지는 알수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리치 힐과 브랜든 매카시의 복귀 시점에 로스터를 만들기 위해서 류현진이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어제/오늘 로스터 변경이 없는 것을 보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네요. 그럴 생각이라면 어제/오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마이너리그에서 불펜이나 타자를 콜업해서 벤치 또는 불펜을 보강했겠죠. (생각해보니 이젠 마이너리그에서 올릴 선수도 없네요. 아담 리베라토레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태이고 벤치 강화를 위해서 콜업할 수 있는 타자들은 모두 콜업한 상태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