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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툭튀, 미첼 화이트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6. 6.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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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브 리바스(Gabe Ribas)는 노스웨스턴대학을 거쳐 파즈와 필리스의 마이너에서 프로야구선수를 했었다. 은퇴 후 그는 대학코치로 활동하면서 West Coast Conference에 있는 모든 경기를 지켜볼 수가 있었다.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리그에서 지난 금요일 경기가 올시즌 산타 클라라 대학 투수코치로써 지켜봤던 최고의 선발투수가 나왔던 경기였다. Saint Mary대학의 코빈 번즈(Corbin Burnes)는 Cape Cod League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West Coast Conference소속의 선수중에서도 곤자가대학의 브렌던 베일리(Brandon Bailey)나 브링검영대학의 러커(Mike Rucker), 페퍼다인대학의 퍼켓(A.J. Puckett)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버켓은 이번 드레프트에서 전체 67번픽으로 로열스의 2라운드에 지명되었지만, 번즈는 전체 111번으로 밀워키의 4라운드까지 떨어지고서야 지명되었다. 대신 리바스가 코칭하고 있는 화이트(Mitchell White)가 이번 West Coast Conference소속의 투수로는 가장 먼저지명되었으며, 전체 65번픽으로 다저스의 2라운드에 지명되었다.

"선수로 뛸 당시에 지켜봤거나 코칭을 하면서 지켜봤던 선수들 중에서 화이트가 최고였습니다." 리바스가 말했다. "120K를 기록했고(실제로는 118K), 170K까지 가능할 수도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해 피칭에 있어 새로움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화이트는 올시즌 전에도 피칭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이렇게 많은 피칭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고딩때 처음으로 투수를 했었습니다." 화이트가 말했다. "하지만, 형편없었습니다. 고딩 재학시절에 거의 25이닝정도만 던진게 전부였으니 말이죠."

화이트는 세너제이출신으로 Bellarmine Prep고등학교출신이었는데, 그 고등학교에서 배출한 빅리거는 버렐(Pat Burrell)과 프란젠(Kevin Frandsen)외에 몇 명이 더 있다. 화이트는 어깨문제로 인해 고등학교에서의 선수생활에 제한적이었지만, Trosky Baseball의 travel teams소속으로 여름에는 투구를 했었는데, 그 곳에서 크룩(Matt Krook), 텔레즈(Rowdy Tellez), 비알(Chris Viall)과 같은 선수들과 뛰었다.

화이트의 투구는 산타 클라라 대학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투구를 하던 1학년 가을에 TJS를 받게되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수술 후 회복과 리헵을 거치면서 화이트는 아주 다른 투수가 되어 이제는 쓸모없는 투수와는 별개가 되었다.

"리헵도 플레이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트가 말했다. "육체적인 회복은 다른 문제라고 봐요. 어쩌면 이는 너무나도 단순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괜찮은 습관도 생기면서 더 잘먹게 되었고, 더 열심히 훈련하면서 더 강인해졌고, 다리를 사용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화이트가 건강함을 되찾으면서 투구를 잘하게 시작했다. 매우 잘 하기 시작했다. 지난 해 팀에서 가장 많은 29번의 등판을 하면서 3승 2패 3.62ERA를 기록했으며, 32이닝동안 40K(13BB)를 기록하였고, 마무리투수가 된 후에 5세이브도 기록했었다. 대학생들의 여름리그중에 하나인 Great Lakes League에서 Lima소속으로 투구하기는 했지만, 어느 누구도, 심지어 팀의 투수코치인 리바스조차도 다가올 시즌에 그가 잘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하지만, 초반부터 잘나기기 시작했고, 스터프가 더 좋아지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 2번의 선발등판에서 그는 마침내 몬스터가 되었다.

"지난 3월에서야 체인지를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리바스가 말했다. "그리고 그 체인지로 헛스윙을 유도해낼 수가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커터를 배우면서 자연스러운 컷이 되면서 93~95마일의 공을 뿌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커터본연의 구속은 87~90마일을 던지고 있어요. 좋지 않은 날에는 80마일 초반대의 슬라이더같은 공으로 들어왔고, 그 결과 타자들의 방망이가 나왔지만, 86~90마일로 커터가 형성될때는 양쪽 스트라익존으로 던지는 이 공은 언터쳐블이 되었습니다. 12-6시로 꺾이는 커브는 77~80마일의 구속이며 네스티한 공입니다."

포틀랜드대학을 상대로 화이트는 1피안타 15K 경기를 기록했는데, 100개의 공중에 74개가 스트라익판정을 받았다. 브링검영 대학을 상대로 등판했을때는 6실점이나 했지만, 브리검영 대학 스피드건에 따르면 97마일을 한 번 던졌고, 96마일은 10번이나 기록했다고 한다. 결국 올시즌 화이트는 3승 6패 3.72ERA와 함께 92이닝동안 118K/27BB기록했으며, 9이닝당 11.54개의 삼진을 잡아냄으로써 이 부분에서는 디비전1에서 11위를 기록하였다.

일부 스로스체커들의 관심을 끌었던 화이트는 지난 4월에 있었던 Saint mary대학의 번즈와의 맞대결에서 특히 주목을 이끌어냈는데, 대학야구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드레프트 관심도가 증가되었다. 그 관심도는 구단과 에이전트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BA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시즌이 끝이 난 후 나(John Manuel)는 NCAA regionals 주말에 처음 그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화이트가 말했다. "통화를 계속 주고 받았고, 일주일 내내 미팅도 했었습니다. 많은 질문들이 있었으며, 다저스와 템파같은 팀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드레프트가 끝난 후 다시 나는 화이트에 관한 언급을 했다. 화이트는 결국 다저스에 의해 지명되었고, 1995년 전체 65번픽으로 지명되었던 랜디 윈(Randy Winn)이후 산타 클라라 대학 출신으로 가장 높은 순번에 지명된 선수로 기록되었다. 화이트는 결국 $592,000에 계약을 했는데, 화이트가 지명된 슬롯에서 거의 40만불이나 낮은 금액에 계약을 했고, 이는 pre-드레프트 막판의 관심보다 훨씬 앞에서 제시되었을 법한 금액이었다.

올시즌 출발지점이었을 당시 화이트는 드레프트에서 지명될 수 있기를 희망했었다고 말했다. 그런 후 그는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선발투수로써 인정을 받았으면서 드레프트에서 '지명될 수 있는 있을만큼 좋은 상태(go good)'가 되었다. 아직 화이트는 드레프트 축하파티나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는데, 자신은 3라운드나 그 이후에 지명될 것이라고 예상했기에 드레프트가 열리는 첫 날에는 친구와 비디오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에이전트인 소스닉(Matt Sosnick)으로부터 전화를 받게되었고, 에이전트는 '빨랑 부모님과 친구들, 그 밖에 사람들에게 전화하는게 좋을꺼야.'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다저스가 지명할거 같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겨우 MLB Network로 채널을 돌렸을때는 자신이 막 다저스에 의해 지명되고 난 후였다. BA500에서 138위를 차지했던 그가 거의 70계단이나 상승하였다. "그걸 지켜보는게 참 흥미로웠습니다." 화이트가 말했다. "제가 잘 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런 후에 친구와 축하만찬을 했습니다."

화이트는 SF팬으로 자라왔지만, 그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는 다저스의 팬이었고, 아들(그리고 외손자)의 다저스지명에 감격했다. "아주 잘 되었습니다." 화이트가 말했다. "최근 SF는 WS에서 우승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바뀔 시간이 왔다고 봐요."

대학에서 경영학(finance major)을 전공한 화이트는 다저스와의 계약에 2번 생각하지 않았고, 프로야구 선수로써의 시작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다저스가 그를 올시즌 어느 레벨로 보낼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가 알고 있는 것은 건강함을 되찾은 이후로부터 대학에서 더 좋아졌고, 많이 좋아지게 되면서 야구세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하나의 길로 향하지만, 또 다른 시작이 예정되어 있는 여정에 놓여졌다. "지난 몇 주간 계속 진군하고 진군했었습니다." 화이트가 말했다. "이젠 모든 야구가 좋아질 것 같아요."

형편없었던 고딩 투수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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