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마이너 노트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가 오늘 이기면서 4연승을 이어갔는데, 오늘 경기로 다저스는 시즌 첫 11번의 원정경기에서 9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는 오클라호마 시티 프렌차일즈가 1998년 (다시) PCL로 들어오면서 기록한 원정 경기 승수중에 가장 높은 승률이라고 합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현재까지 23경기를 치르면서 62실점만 내주면서 그들의 피칭 스텝이 던진 201.2이닝동안 223개의 삼진(53BB)을 잡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투수력으로 PCL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그들의 팀 타선은 허약한게 팀 타율 & 출루율 & 장타율이 모두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일단 겨우 23경기가지고 논하기는 샘플사이즈가 부족하지만, 지금의 승률(.783)은 과도한 면이 있기에 결국 빅리그팀이 투수를 사용한다면 오클라호마 시티도 투수력에 부딛쳐 승률도 하락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편, 어제 옵트아웃조항을 사용하지 않았던 아즈마(David Aardsma)는 현지시간으로 오늘인 5월 2일 경기에 출전해서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확실하게 자신의 옵트아웃조항을 사용하지 않은게 확인되었습니다. 아즈마의 다음 옵트아웃조항 발동일은 6월 15일입니다.

올시즌 디백스에서 백업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아메드(Nick Ahmed)의 동생이 다저스의 팜에 있습니다.

2013년 20라운드로 지명된 마이크 아메드(Michael Ahmed)는 매년 한 단계씩 차근차근 레벨을 통과하고 있는데, 올시즌은 싱글 A에 뛰고 있습니다. 사실 기사는 2주전에 나온건데, 라운드도 하위 라운드도 딱히 올라올거 같지 않아서 쓰질 않았는데, 쓸 꺼리가 없어서 붙여야겠습니다.

형과는 2살차이가 나지만, 형제간의 레벨차이는 많이 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동생인 마이클은 형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형과 마찬가지로 내야수인 마이클은 스피드가 장기인데, 타율 대비 6푼의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신은 리드오프로 나서는 것이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 프로에 들어와서 한 번도 홈런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파워와는 무관하지만, 리드오프로 나서서 안타를 치거나 볼넷을 얻고 싶고, 심지어 아웃되더라도 많은 공을 던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다저스가 자신의 형이 속해있는 팀과 같은 디비전이라서 많은 대결을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승리를 바라고 있으며, 형도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하는군요.

 

몇 일전에 부상 복귀 후 가장 좋은 투구를 보였던 리온(Jose De Leon)은 자신의 다리상태에 대해 좋다고 하는군요. 다리(정확하게는 사타구니)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니 페스트볼에도 힘이 느껴진다면서 이제는 부상에 대한 생각을 떨칠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어제 첫 리헵을 했던 잰슨(Kenley Jansen)은 내일 또 한 차례의 리헵을 하게 됩니다.

다저스가 다음 주에 밀워키 원정을 떠나는데, 그때 아마도 프윅(Yasiel Puig)의 마이너 리헵이 시작할 것이라고 하며, 장소는 쿠카몽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추가]

 

잭 버드(Zack Bird) 투구영상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올렸는데, 커쇼님이 언급하시길래 추가합니다.

 

왜냐하면 이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가 1회에만 5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1피안타 3실점했던 경기의 영상이거든요....

 

일단 드레프트 전의 스카우팅 리포트처럼 투구폼은 잘 반복하기는 합니다...문제는 잰슨처럼 투구폼이 크다는데 있는데, 제가 잘 못 본건지는 몰라도 키킹발이 착지하는 곳이 미약하게나마 조금씩 다른거 같습니다.

 

그리고 페스트볼을 던질때와 슬라이더를 던질때 보면 엉덩이 회전이 조금 차이가 납니다...슬라이더 던질때 엉덩이 회전을 더 많이 쓰고 있는데...이게 미약하게나마 투구폼이 달라지는 원인이고, 더 나아가서 릴리스 포인트도 조금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