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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더슨은 아담 던의 길을 가고 있다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4.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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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더슨(Joc Pederson)은 전통적인 시각에서 봤을때 '3가지 진실된 수치'(three true outcomes)(홈런 & 삼진 & 볼넷)에 부합되는 선수는 아니다. 6피트 1인치 185파운드의 피더슨은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으며, 지난 10년간 던(Adam Dunn)이 구현해놓은 슬러거의 표본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피더슨은 높은 볼넷율을 기록중이며, 높은 삼진율도 찍어내고 있으면서 마이너 커리어를 통해서 괜찮은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마이너의 성적만으로 존슨(Andruw Jones) & 카메론(Mike Cameron) & 윌슨(Preston Wilson) & 형튼(B.J. Upton)과 좋은 비교 커리어를 보냈는데,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빅리그에서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시즌동안 각 레벨마다 피더슨은 빠르게 그러면서도 착실하게 3가지 수치를 보여줬다.

 

볼넷 & 삼진 & 홈런에 대한 비율은 계속 상승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하였는데, 이런 증가는 야구계에서 그를 탑 프로스펙터로 인도하였으며, 그로 인해 다저스는 캠프(Matt Kemp)를 트레이드시키면서 그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피더슨은 이 기대에 부흥하기라도 하듯이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데, .296/.458/.556의 슬레쉬 라인과 함께 179의 wRC+를 기록하고 있으며, .419의 BABIP와 22%에 달하는 볼넷율을 기록중에 있다. 물론, 이 수치에는 29%에 해당하는 삼진율도 함께하고 있는데, 피더슨 이외에 삼진율과 볼넷율이 모두 20% 이상을 기록중인 선수는 하퍼(Bryce Harper)가 유일하다. 그리고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3가지 진실된 수치'의 탑 랭커들은 아래와 같다.


 

시즌 초반이기때문에 이런 수치에 대한 등락폭은 급격하게 바뀔 수가 있으며, 삼진율만 급격하게 높은 주니노(Mike Zunino)나 라스무스(Colby Rasmus)같은 선수들도 이런 수치를 계속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시점에서 이 기록에 있어 카터(Chris Carter)의 수치는 너무 낮지만, 오늘 날 아담 던과 가장 흡사한 선수를 꼽으라면 알맞은 선수일 것이다. 하퍼는 아담 던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지난 해 기록한 26%의 삼진율과 비슷한 수치를 이어간다면 던 스타일이 될지도 모른다. 피더슨 & 스프링어(George Springer)과 같이 하퍼도 운동능력이 좋은 외야수이며, 타석당 평균 이상의 공을 바라보고 있는데, 현재까지 올시즌에는 지난 해 바라봤던 공(3.9개)보다 반 개 이상 더 공을 지켜보고 있다.


ZiPS projections에서는 '3가지 진실된 수치'에 대한 탑 랭커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위의 자료와 비교했을때 예상되어졌던 선수와 조금의 차이가 존재한다.

 

피더슨 & 스프링어 & 어쩌면 하퍼까지 이 선수들은 일반적인 슬러거의 표본 스텟에서 변형형태를 기록하던지, 아니면 머니볼 시대에 대표되던 '3가지 진실된 수치'를 기록하던 선수의 타입에서 변형된 형태를 나타내고 있던지, 아니면 삼진이 더 평범해지면서 리그에서 일반적인 변형을 나타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거리일 것이다. 3명의 선수는 모두 25살 이하의 선수이며, 3명 모두 신체적으로 더 커질 수가 있다. 하퍼는 이미 큰 상태이기는 하지만, 스프링어와 하퍼는 이미 코너 외야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Kiley McDaniel도 결국은 피더슨이 코너 외야수로 옮길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피더슨의 슬레쉬 라인은 결국 시즌이 진행될수록 하락할 것이다. 20%이상의 볼넷은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흥미로운 부분이며, 그렇다고 해서 계속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419의 BABIP도 결국 내려갈 것이다. 피더슨의 볼넷율은 지금까지의 피더슨 스텟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일 것이다. 피더슨은 다저스의 댑스에 일부분이며, 라인업에서 주로 8번타순에 들어서고 있다. 8번타순은 NL특성상 투수앞에 있기때문에 볼넷율이 높아지는 혜택이 있다.

2014시즌 NL에서 8번타순에 들어선 선수들의 볼넷율은 7.9%였으며, NL 전체 볼넷율은 7.6%였다. 이 차이는 아주 작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타자들의 재능에 의한 요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시즌 NL 8번타순에서는 도합 73의 wRC+를 기록했는데, 투수를 제외하고 NL 전체의 wRC+인 100과는 너무나도 차이나는 기록이다. 타자 능력에 있어 어마어마한 차이를 생각해봤을때 우리는 8번타순에 들어서는 선수들의 실질적인 볼넷율은 낮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투수앞에 들어서면서 잇점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73타석에 들어서는 동안 피더슨은 8번타순에서 57번을 들어섰다. 57타석동안 피더슨은 15개의 볼넷을 골라냈으며, 14개의 삼진을 당했고,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3가지 진실된 수치'는 56%를 기록하였다. 8번타순 이외에 들어선 16타석에서 피더슨은 볼넷을 하나 골라내는동안 삼진은 7개나 당했다. 지금까지 피더슨은 타석당 4.3개의 공을 바라보면서 NL에서 5번째로 많은 공을 바라보고 있다.

이러이러해봤자 여전히 시즌 초반이지만, 다저스는 23살의 주전 중견수에게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팬그래프닷컴 댑스 차트에서는 나머지 시즌동안 피더슨이 .235/.329/.412의 슬레쉬 라인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112의 좋은 wRC+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시즌 초반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피더슨은 fWAR가 4를 넘는 시즌을 보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수치를 기록한다면 NL 신인상은 브라이언트(Kris Bryant)를 제치고 그의 몫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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