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소식

 

어시스턴트 투수코치인 하웰(Ken Howell)이 당뇨로 인해 이번 ST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웰은 2008~2012년까지 다저스의 불펜코치로 있었지만, 2013년부터 당뇨가 심해지면서 빅리그 정규시즌을 치르기 힘들게 되면서 마이너리그 코치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 해에는 자신의 직책을 크림(Chuck Crim)에게 넘겨준 적이 있었습니다.

 

문자 메시지로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일단은 그가 없이 ST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뛰었던 니카시오(Juan Nicasio)는 다저스가 그를 영입할 당시부터 예상되어왔던 불펜룰을 담당할 것이라고 메팅리는 말했습니다.

 

니카시오 본인도 더 이상 자신이 6~7회나 100개 이상의 투구를 하기 힘들다는 상황때문에 단순히 페스트볼과 슬라이더에 중점을 두고 공격적인 피칭으로 불펜룰에 더 적합함을 말해줬었습니다.

 

메팅리 역시 비슷한 논조로 말을 했는데, 불펜에서 정말 좋았기때문에 그가 그 자리로 가는 것이 최선이며, 파워 스터프를 기반으로 빅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이에 반해 지난 해 빅리그 데뷔를 했던 프리아스(Carlos Frias)는 이번 ST에서 선발투수로써 더 많은 룰을 부여하겠다고 합니다.

 

스터프 관점과 makeup관점에서 볼을 잘 다룰 수 있기때문에 선발로 어울린다는군요. 다만 구속의 가감이 프리아스에게 요구되는 과제라고 합니다.

 

제가 볼때는 두 선수 모두 불펜이 더 적절한 위치이며, 더 강한 다저스를 위해서는 프리아스가 마이너로 가는게 가장 좋은 선택일거 같습니다.

 

ST이 시작되고 모든 투수들이 불펜 세션을 한 번씩 마쳤지만, 앤더슨(Brett Anderson)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해 허리(헤르니아) 디스크 수술을 받았기때문에 그것을 관리하는 목적이었다고 하는군요.

 

해서 불펜 세션을 받는 대신에 오늘은 캐취볼만 했고, 내일 불펜세션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오프시즌 무브중에 가장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것이 앤더슨의 영입일텐데, 제발 건강해서 오션님 말대로 정규시즌만 던져주면 다저스팬들이 바라는 최대치가 아닐까 싶네요.

 

 

 

각각 팔꿈치와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던 그렌키(Zack Greinke)와 페랄타(Joel Peralta)가 캐취볼을 재개했습니다.

 

두 선수는 모두 조만간 불펜 세션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커쇼(Clayton Kershaw)에 대한 전담포수가 없다는 발언을 했던 메팅리는 오늘 그 증거로 그란달(Yasmani Grandal)이 커쇼의 공을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로스(Tyson Ross)의 전담포수같은 선수가 리베라(Rene Rivera)였고, 그와 호흡할때 로스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그란달이 포수 마스크를 썼을때 로스의 싱커는 형편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란달은 로스의 불펜세션을 자원하면서 로스(투수)와 더 친화되면서 편해졌고, 결국 시즌 후반부에 그란달이 포수 마스크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로스의 공이 좋아질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란달이 왜 이런 이야기를 했느냐는 뻔히 알 수가 있는 대목일텐데, 일단 자신은 그 첫 걸음으로 엘리스(A.J. Ellis)와 파즈가 어떻게 커쇼를 상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다는군요.

 

지난 시즌 파즈는 커쇼를 상대로 .110의 타율만을 기록했지만, 2013시즌에는 좋았었다고 합니다. 그 시즌 커쇼가 9패를 했는데, 그 중 1/3을 파즈에게 당했기때문에 커쇼를 (이제는 상대팀이 된) 파즈가 어떻게 대처했는지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는군요.

 

그 어떤 시즌보다도 주전-비주전의 구분이 모호한 자리가 포수 스폿이기때문에 두 선수가 모두 잘 화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오프시즌동안 DFA되었고, 롤린스(Jimmy Rollins)에 의해 등번호도 빼았겼던 아루에바레나(Erisbel Arruebarrena)는 등번호 18번을 단다고 합니다.

 

몇 일전 다저스의 ST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던 솔리스(Ali Solis)가 결국 방출되었습니다.

 

특별히 부각되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도 있겠지만, 선수측에서 구단에게 먼저 자문을 하고 방출시켜달라고 했기에 잡음이 없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