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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대신 실용을 택한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4. 10. 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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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그들의 트리플 A팀을 엘버커키에서 오클라호마 시티로 옮겼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놀라면서도 기뻤다.

엘버커키의 팀 명은 듀크(Dukes)로 시작하여 나중에 아이서톱스(Isotopes)로 바꼈는데, 다저스와의 44년관계는 쉽게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1963년부터 2000년까지 피아자(Mike Piazza), 코너코(Paul Konerko), 페드로(Pedro Martínez), 허샤이져(Orel Hershiser), 케로스(Eric Karros), 몬데쉬(Raul Mondesi), 박찬호(Chan Ho Park), 소시아(Mike Scioscia), 발렌수엘라(Fernando Valenzuela), 섹스(Steve Sax), 로페즈(Davey Lopes), 예거(Steve Yeager) 등등의 많은 선수들이 이 곳을 거쳐 다저스타디움에 입성하였다. 또한, 라소다(Tommy Lasorda)감독은 1972년 PCL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다.

하지만, 에슐리(Billy Ashley), 브록(Greg Brock), 샌즈(Jerry Sands)와 같이 많이 엘버커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빅리그레벨에 올라와서는 그걸 이어가질 못했다. 높은 해발고도탓으로 커쇼(Clayton Kershaw)의 경우 트리플 A 로스터에 한 번도 이름을 등제시키지 않은체로 빅리그로 올라간 경우도 있었다.

얼마전까지 다저스의 디벨롭먼트 담당이었던 왓슨(De Jon Watson)은 지난 달 트리플 A팀을 오클라호마 시티로 옮길때 이런 예상을 숨기지 않았다.

"해수면에서 71경기를 하는 것은 우리들의 투수와 타자를 좀 더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일 겁니다." 당시 왓슨의 말이었다. "오차가 상대적으로 적을 겁니다. 업계의 제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마이너레벨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곳은 우리 선수들을 평가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될 겁니다."

아직까지 난 다저스가 오클라호마 시티로 옮겨왔다는 것에 놀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으로 다저스는 왜 LA와 겨우 220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프레스노(Fresno)로 옮겨가지 않은지 의문스럽다. 휴스턴구단의 Business Operations을 담당하고 있는 레이드 라이언(Reid Ryan)과 HOFer인 놀란 라이언(Nolan Ryan)이 이 사실에 가장 놀랐다.

"다저스가 그런 무브를 한 건 누구에게라도 충격이었을 겁니다." 아버지인 라이언이 말했다. "전 다저스가 오클라호마 시티로 옮기지 않는다와 록키스가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오클랜드가 세크라멘토를 떠나지 않는다에 돈을 걸었습니다."

휴스턴은 지난 4년간 그들의 트리플 A팀이 오클라호마 시티였고, 라이언은 구단이 오클라호마 시티와 연장계약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휴스턴 프런트는 그들의 트리플 A팀을 휴스턴과 좀 더 가까운 곳에 두려는 회의가 진행중이었고, 라이언은 그 계획에 호의적이지가 않았다. 그러는 사이 휴스턴은 다저스에게 그들의 트리플 A팀을 잃어버렸으며, 거기에다가 다저스는 오클라호마 시티 프렌차일즈를 매입까지 해 버렸다. 물론, 정확하게 말해서 다저스가 매입한 것은 아니지만, 차선책을 택한 것이다. Mandalay Baseball Properties는 지난 9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들의 소유인 오클라호마 시티를 다저스의 구단주 그룹중에 한 명인 피터 거버(Peter Guber)에게 판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 시티의 홈구장 이름은 치커소 브릭타운 볼파크(Chickasaw Bricktown Ballpark)이다. 브릭타운은 오클라호마 시티의 동쪽에 위치한 상업지구(entertainment district)이다. 2012년 뉴케슬 카지노(Newcastle Gaming Center)가 구단 네이밍을 샀다. 야구장은 1998년 4월 16일 개장경기를 가졌으며, 그 이후로 몇 번의 구장 네이밍이 바꼈지만, 2012년에 비로소 치커소 브릭타운 볼파크라는 이름이 되었다. 2014년 홈구장 평균 관중은 6,045명이다.

오클라호마 시티의 팀 명은 1889년 'Land Run'란 이름으로 창설되었으며, 1962부터 1997년까지 '89ers'였다가 1998년에 비로소 'RedHawks'란 이름이 되었는데, 오클라호마 시티 주변에는 빨간 꼬리의 매를 자주 볼 수 있기때문이었다. 또한, 팀명은 독립리그(American Association)에서 PCL로 복귀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었다.

레드혹스는 PCL American Northern Division에 속해있는데, 같은 지구에는 로열스의 트리플 A팀인 Omaha Storm Chasers가 있는데, 체이서스는 지난 4번의 PCL 챔피언에서 3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는 팀이다. 그리고 트리플 A 통합 챔피언십에서 다시금 우승하였다.

새로운 디비전에서 시작하는 다저스의 트리플 A팀에게는 힘겨운 시작이 될 것이다. 하지만, 레드혹스도 나름 성공적인 선수들이 있었다. 단일 경기에서 총 6명의 레드혹스 선수들은 3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다저스의 1루수로 뛰고 있는 애드 곤조(Adrian Gonzalez)가 2005년 5월 24일 당시 다저스의 트리플 A팀인 엘버커키를 상대로 3홈런 경기를 펼친바 있다.

정확하게 말해서 다저스는 그들의 충성스런 엘버커키 팬들과 멀어진 상태이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2014년 기준으로 엘버커키의 평균관중에 비해 경기당 2000명이나 적은 관중동원력을 보이는 레드혹스가 얼마나 매력을 끌어들일지를 모르겠다. 물론, 그건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다저스가 오클라호마 시티로 트리플 A팀을 옮긴다는 발표를 하던 날 오클라호마 시티의 지역지인 NewsOK의 Jenni Carlson기자는 이런 식으로 기사를 썼다. "다저스는 공식적으로 그들의 트리플 A팀을 오클라호마 시티로 옮겨옴과 동시에 많은 다저스팬들이 오클라호마 시티를 주목할 것이다. 다저스의 팬덤은 오클라호마 시티로 옮겨왔으며, 수많은 응원이 Dodger blue로 나타날 것이다."라고...

여기에 대해 수많은 호의적인 답장들이 왔는데, 1955년에 7살이었다던 노년의 다저스의 팬도 있었으며, 스컬리(Vin Scully)의 라디오를 들으면서 다저스팬이 되었다는 사람 등등이 응원 답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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