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최고의 피칭을 한 크리스 앤더슨 (Chris Anderson)

크리스 페레즈가 재활 등판을 한 A+팀 경기에서 우완 선발투수 유망주인 크리스 앤더슨이 3번째 투수로 등판을 해서 7이닝을 던졌습니다. 6개의 피안타와 한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11개나 되는 삼진 아웃을 잡아내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군요. 근래 A+팀 선발 등판에서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가을 교육리그에서 바꾼 투구폼에 이제 서서히 적응을 시작한 것인지....

크리스 앤더슨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1650

오늘 7이닝 1실점 호투를 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4.51까지 낮추었습니다. 지난 5번의 선발등판에서 31이닝을 피칭해서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34개의 삼진 아웃을 잡아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구단에서 피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을 허용하지 말라고 충고를 한 모양입니다. 어차피 구위가 좋아서 맞는다고 전부 안타가 되는 것은 아니니...일단 시즌 막판까지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2015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군요. 기복이 심하지만 갖고 있는 포텐셜은 메이저리그에서 2-3선발급 투수라는 평을 듣고 있으니....최소한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가치 있는 트래이드 카드라도 될 듯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