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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리포트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akira8190 2012. 6. 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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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부 부상(strained groin)으로 3주 가량 DL에 있었던 잭 리(Zach Lee)가 오늘 쿠카몽가로 복귀투구를 했다.

5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실전투구를 한 잭 리는 투구수 제한으로 인해 3이닝만을 투구했지만, 무실점 1피안타 4K로 활약했고, 서혜부에 관해 어떠한 문제점도 나타나질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 잘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페스트볼에 관한 로케이션이 제대로 들어맞았고, 이른 카운트에 승부한게 주효했다고 생각해요. 그리하여 홈런을 많이 주는 제 투구를 용의하게 해줬어요."

잭 리는 5월 12일등판(3이닝 8피안타 4실점 2BB/4K)에 앞둔 3~4일전에 부상을 당했고, 결과가 나빴다. 하지만, 일 주일 후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지만, 프런트에서는 그를 DL로 보내기로 결정을 했다.

"앉을 수도 있고, 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스스로의 상태를 다시 살펴보니 서혜부쪽에 약간 타이트함이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정확한 이유도 알 수가 없어서 긴장을 풀수가 없었어요."

리는 아주 기본적인 치료만을 받았다고 한다. 휴식, 아이싱, 땡기는 부분에 집중 훈련...

오늘 다시 피칭을 하기전까지 그곳(확장 스캠)에서 몇 번의 간단한 투구를 했는데, 가장 최근 피칭은 이번주 월요일 시뮬레이션 피칭과 불펜피칭이었다고 한다.

오늘 피칭으로 인해 리의 ERA는 5.13에서 4.78로 내려갔고, 그는 앞으로도 몇 번정도는 그의 체력이 돌아오기전까지 제한된 투구이닝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프로에 들어와서 이썬 마틴(Ethan Martin)의 첫 3년은 행복하지가 않았다.

그의 2, 3번째 시즌을 타자친화적인 CAL에서 던진 마틴은 각 시즌을 6.35와 7.36ERA로 보냈고, 이는 2008년 다저스 1라운더에게 어울리지 않는 투구수치였다.

해서 지난 오프시즌동안 마틴은 CA를 벗어나서 푸에르 토리코 윈터리그에 참가했었다.

"열심히 한거 같습니다. 지난 시즌 막판 선발룰에서 탈락한 후 푸에르 토리코로 향했고, 거기서도 열심히 던졌습니다. 해서 많은 것을 얻었어요. 시즌은 이미 끝났지만, 여전히 경쟁적인 곳에 있었기에 그런것이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오늘 마틴은 7이닝 무실점 4피안타 3볼넷 7K를 기록하면서 그의 시즌 ERA는 2.92로 더 떨어졌다.

이번주 수요일 23살 생일을 맞이했던 마틴은 푸에르 토리코에서 총 5번 등판(그중 4번은 선발)을 했고, 20.1이닝동안 단 3실점만을 하면서 1.33ERA를 찍었다.

"제가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질을 잘 조합해서 던졌습니다. 페스트볼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는데다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잘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아주 조금의 커브도 좋았어요."

특히 체인지업이 그의 꾸준한 피칭의 키포인트가 되었다. 마틴이 과거에 삽질속에서도 플러스등급의 페스트볼과 커브를 던지곤 했지만, 체인지업이 필수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 그의 팀 메이트덕분에 어떻게 피칭을 하는지를 마침내 깨닫게 되었다.

"위드로우(Chris Withrow)가 올해 새로운 그립을 저에게 보여줬어요. 물론 그건 제가 지난 시즌 몇 번의 선발과정에서 던져본적이 있고, 꽤나 적절하게 사용되었던 것이었어요. 여전히 그 그립을 많이 던지질 않았기때문에 더 편안한 카운트에서 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프스피드 피칭을 사용하는데 있어 증가된 스킬이나 푸에르 토리코 윈터리그에서의 시간...그런 것 모두가 이제 마틴에게 보답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그는 서든리그 3위인 1.14WHIP과 리그 4위에 해당하는 64.2이닝을 던지고 있고, 이런 수치에 대해 마틴 본인은 아주 즐거워하고 있다.

피닉스에서 GLL으로 오기전까지 3~4번 보안요원으로부터 검문을 당한 안젤로 송코(Angelo Songco)는 자신의 소지품을 모두 검사맡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검문당했다.

보안대 검사결과 그의 몸에서 금속탐지기가 울렸기때문이다.

"결국 전 보안요원들에게 제가 수술을 해서 제 다리에 금속이 있다고 말했어요.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죠."

오프시즌동안 다리 수술을 한 송코는 오프시즌동안 점점 상태가 호전되었지만, 확장스캠으로 넘어와서 상태가 악화되었고, X-ray촬영결과 골절판정이 나고 말았다.

송코의 MWL행은 그리 오래되지 않을 것이다. 09시즌 이곳에서 33경기를 뛴 후 2010시즌 .274의 타율과 15HR을 치면서 탑 플레이어중에 한 명이 되었고, 지난 해 쿠카몽가에서 29HR 114RBI .313를 치면서 브레이크아웃시즌을 보냈다.

"그때와 작년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다리 위치와 손위치의 타격폼만 조금 수정을 했으니 그리 큰 변화는 아닙니다."

그러나 필드 바깥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는데, 부인(Charnae Songco)와 결혼을 했고, Casey라는 이름의 9달된 아들을 낳았고, 이들은 현재 Midland에 머물고 있다.

송코는 원래 외야수였지만, 1루수로 컨버젼했다. 본인은 여전히 외야수를 선호하지만, 이제는 1루수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경기에 더 많이 머물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경기도중에 잡담하는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외야에서는 그 누구와도 떠들만한 사람이 없죠. 하지만, 1루에서는 누구와도 이야기를 할 수가 있죠. 투수, 2루수, 주자...그리고 심판까지도요."

독립기념일에 팀과 합류한 송코는 얼마나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지는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

"얼마나 여기에 머물지는 모르겠어요. 단지 즐기기만 할 겁니다. 예전에 여기에서 좋았던 기억이 있었던만큼 다시 그 기분을 느끼고 싶네요. 그리고 제가 다른 곳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탈때는 그때는 바로 보안요원들에게 제 다리에 철심이 밖혀있다는 것을 알려줄 겁니다."

참혹함의 연속가운데서 2010년 2라운더인 랄스톤 캐쉬(Ralston Cash)는 그의 꿈에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2010시즌을 마감하고 2011시즌전체를 뛸 수 없는 큰 부상을 당한 이후 캐쉬는 이번주 처음으로 공식등판을 할 수가 있었다.

캐쉬는 GLL에서 선발로 등판하지는 않았지만, 엉덩이 수술을 받은 후 처음 등판한 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2실점 4K의 기록을 남겼다.

"불행이 계속해서 다가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을 찾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사람들은 왜 계속된 불행이 저에게만 찾아오냐고 말하곤 하지만, 그런것들로 인해 저는 더 강해졌고, 저를 더 잘 다룰 수 있게 해주었지요."

2011년 불행의 시작은 2010년이었다. 오그던에서 피칭을 할때 진흙더미의 마운드에서 넘어진 캐쉬는 이상함을 감지했지만, 피칭을 감행하였다.

2011년 봄 스프링캠프에서 캐쉬는 다시 엉덩이에 이상함을 느꼈고, 심각하다는 인식을 했다. 결국 그는 MRI촬영을 했고, 그 결과 치골(pubic bone)에 상당한 손상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치골은 엉덩이에 있어 중요한 부위는 아닙니다. 하지만, 반흔 조직(scar tissue)에 의해 덮혀져있는데, 그게 문제였던 것이죠. 지난 10월 반흔 조직은 말끔하게 제거를 하면서 그것들이 잘 붙게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거의 새것처럼요."

캐쉬는 이런 일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과거의 학습효과를 통해 이런 불행을 잘 견뎌내는 힘을 길렀었다.

그가 3살때 그의 어머니(Angie Cash)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아버지 역시 그의 삶에 일부가 되어주질 못했다.

"부모님이 그렇게되시고 난 후 저의 조부모(Ralph and Sue Cash)가 저를 양자로 올려주셨어요. 그들이 곧 저의 부모님이 되어주셨죠. 어머니의 죽음이 저를 망가뜨릴 수가 있었지만, 새로운 가족이 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조부모님은 저의 아버지, 어머니 몫을 해주셨고, 저를 잘 길려주셨어요."

"삼촌과 고모가 저의 큰형과 누나가 되어줬죠. 족보가 좀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마치 정글처럼요."

2008년 캐쉬 본인이 차사고가 난 적도 있었다.

"조금 큰 사고였어요. 언젠가 그 날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도 이유가 있을 것이고, 우리 모두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죽는 그 순간까지도 (태어난)이유를 모를지도 모르죠. 하지만, 내가 있어야한다는 이유는 확실합니다. 지난 해 제가 다친 것처럼요."

지난 10월 수술 후 고향인 조지아주에 머물던 캐쉬는 그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인 Ralph가 방광염으로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아버지(& 할아버지)와 2달가까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어떤것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아주 강하고 현명한 사람이에요. 저와 끝까지 함께 해주지 못한 당신을 용서하라고 저에게 말하기도 했어요. 제가 다시 공을 던지는 것을 못보는 것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하기도 했구요."

캐쉬의 2012시즌 첫 등판일이 독립기념일이었다는 것은 어쩜 어울릴 법한 이야기였는지도 모르겠다.

"오늘이 특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죽은 후 처음 피칭을 했습니다. 아버지에게 걱정말라고 말했었어요. 그가 어디에서건 저를 지켜보리라고 생각됩니다."

1년간 피칭을 하지 않았던 캐쉬의 어깨는 더 싱싱해졌고, 엉덩이와 다리는 더 강해졌다.

2010시즌 AZL Dodgers 8번 등판 30이닝동안 25K/11BB 3.60ERA를 찍은 후 오그던으로 승격되었다.

"경기를 위한 많은 아드레날린과 열정. 이런 것들이 다시 던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제가 되지 않을가요? 전 20살도 되기전에 두 부모를 잃었어요. (이미) 잃을 것이 없는 제가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자리로 밀어넣는거 같네요."

"모든게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아마도 그것이 제 것이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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